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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기무치 표기' 공식사과

"답안 직접 작성… 팬들꼐 정말 죄송"


최근 ‘기무치 표기’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우성(사진)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후지TV의 인기 프로그램 ‘톤네루즈-쿠와즈키라이 왕결정전’에 출연한 정우성은 함께 출연한 게스트가 싫어하는 음식을 맞추는 코너에서 영어로 ‘Kimuchi chige(기무치 찌개)’라고 적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치의 영문명이 ‘Kimchi’인데 일본식 표기인 ‘기무치(Kimuchi)’라고 적은 부분이 문제가 된 것. 논란이 일자 당초 소속사 측은 “사인은 정우성의 것이 맞지만 답은 현지 스태프가 적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해명으로 인해 “정우성 측이 거짓 해명을 한 것인지, 해당 일본 방송이 그 동안 거짓 방송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확실히 해명해야 한다”는 반발에 휩싸였다. 해당 프로그램이 스타가 친필로 음식 이름을 적고 사인을 한 후 추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 논란이 확산되자 정우성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실수를 인정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11일 귀국한 정우성은 “가장 먼저 드려야 할 말씀은 답안은 제가 쓴 것이 맞다는 것”이라고 인정하며 “오늘에서야 인터넷 뉴스로 확인하고 저 자신조차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실수에 어이가 없었다. 변명이 필요 없겠지만, 당시 프로그램 측에서 제공한 4개의 일본식 표기 답안 중 하나를 그대로 옮겨 적는 어이없는 실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반 소속사의 거짓 해명에 대해 “담당 매니저가 저를 보호하겠다는 짧은 생각에 저와 정확한 사실확인절차 없이 사실에 어긋나는 진술로 혼란을 가중시킨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이어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실망을 끼쳐드린 제 자신의 과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 드린다. 또 일본 후지TV사에 ‘거짓 방송’ 구설수를 일으키게 돼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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