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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새 경제팀 인선…재무장관 등 임명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내년 1월1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팀을 새로 꾸렸다.

호세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새 정부의 재무장관에 조아킹 비에이라 레비(53), 기획장관에 네우손 바르보자(45)를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알레샨드리 롬비니(50) 중앙은행 총재는 유임됐다.

신임 재무장관과 기획장관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정부 시절 경제 관료를 지냈다. 레비는 2003∼2006년 재무부 국고국장을 지냈고, 2012년부터는 대형 시중은행인 브라데스코(Bradesco)의 자산관리 부문 이사를 맡아왔다. 또 바르보자는 2008∼2009년 재무차관, 이후 2013년까지 국영은행인 방코 두 브라질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새 경제팀은 이르면 다음 주중 정부지출의 과감한 축소와 기업 투자 확대 등을 통한 성장률 제고를 골자로 하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새 경제팀의 가장 큰 과제로 시장의 신뢰 회복을 들고 있다.



한편, 브라질 언론은 호세프 대통령 2기 정부에서 39명의 각료가 대부분 물갈이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조만간 수석장관과 대통령실 인선을 마친 뒤 나머지 각료는 연립정권에 참여하는 각 정당 지도부와 협의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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