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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물 10억톤 확보·생태복원해 녹색성장 기반 구축"

■ 경북 "낙동강서 경제 모멘텀 찾는다"<br>예산 5조· 都 발주공사 13개 달해<br>일자리 창출 등 경제 효과 기대<br>규정 바꿔 지역업체 참여 확대<br>도청 신도시건설사업 등과도 연계

경북도가 전국 지자체중 처음으로 지난 12일 '낙동강살리기 사업본부 현판식'을 가졌다. 사업본부는 공원식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본부장 으로 모두 26명(2단 6개팀)으로 꾸려졌다.




정부의 '4대강살리기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정부는 4대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물 부족 및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하도정비, 농업용 저수지 증고, 중소규모 댐 건설 등을 통한 용수 확보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4대강 본류의 수질 개선과 함께 200년 빈도 이상의 홍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퇴적토 준설, 노후제방 보강 등을 추진하고, 하천을 생활ㆍ여가ㆍ관광ㆍ문화ㆍ녹색성장 등이 어우러지는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개조하게 된다. 특히 정부는 4대강살리기를 통한 지역특화 발전을 위해 한강은 남한강 홍수방어대책을, 금강은 백제문화유산과 연계한 지역발전대책을, 영산강은 홍수방어ㆍ수질개선책을, 그리고 낙동강은 홍수방어ㆍ물확보ㆍ생태복원대책을 각각 중점 추진하게 된다. ◇경북도, 전국 첫 낙동강살리기 추진본부 출범 경북도는 최근 전국 처음으로 '낙동강살리기 사업본부'를 출범시켰다. 추진단은 도청 직원을 비롯해 낙동강살리기사업이 시행되는 안동, 구미, 칠곡 등 낙동강 연안 시ㆍ군 직원을 파견받아 '1본부ㆍ2사업단ㆍ6개팀'(직원 26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앞으로 낙동강 경북도 구간의 사업을 총괄 추진하고 7,500억원 정도의 하천사업에 대해서는 직접 발주 및 감독, 대외협력,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구미에 '낙동강살리기 홍보관'을 설치해 사업시행에 대한 주민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하게 된다. ◇4대강살리기 최대 수혜 '경북' 4대강살리기 마스터플랜을 보면 이 사업을 통해 낙동강, 영산강, 금강, 한강 등 4대강에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16조9,000억원.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9조8,000억원이 낙동강살리기에 투입되며 특히 이 예산의 55%인 5조4,000억원이 낙동강 경북지역 구간에 들어간다. 낙동강 외에 영산강(2조6,461억), 금강(2조4,727억), 한강(2조435억) 등의 전체 예산 규모가 모두 2조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낙동강 경북도 구간에만 투입되는 예산규모가 엄청나다. 여기에다 경북도가 직접 발주할 수 있는 공사도 13개 공구, 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돼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낙동강살리기를 통해 경북도 구간에서는 영주댐, 보현댐, 안동~임하댐 연결 등 댐 3곳이 건설되는 것을 비롯해 농업용 저수지 19곳, 하천 환경정비 260㎞, 자전거도로 315㎞ 개설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이들 사업을 '녹색성장 선도모델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4대강 마스터플랜'에 따라 이번 사업을 수량부족, 하상퇴적, 오염문제를 해결하고, 물 부족해결 및 홍수예방, 관광산업이 연계된 '다목적 그린 뉴딜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것.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낙동강 수계에서 물 10억톤을 확보, 물 문제 해결과 기후변화에 대비할 방침이다. 현재 마스터플랜에 반영된 낙동강 경북도 구간 하천사업 21개 공구에 대한 턴키 및 일반공사 용역입찰이 완료돼 실시설계가 진행중이며 이와 관련한 준설토처리(야적장, 농경지리모델사업) 대상지 조사, 1단계 보상대상 토지 및 물권 기본조사, 하천횡단시설물(교량ㆍ관로 등) 조사 등의 업무가 완료됐다. ◇4대강살리기를 지역경제 회생의 계기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도는 4대강살리기의 경제적 효과가 가장 큰 지역으로, 일자리 창출 10만명, 생산유발 10조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4대강살리기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확대하는 등 이번 사업에 지역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낙동강살리기 사업을 경북 북부권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도청 신도시건설사업, 3대 문화권사업 등과도 연계해 '강도 살리고, 지역경제도 살리며, 균형발전도 이루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는 경북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낙동강살리기와 연계해 추진되는 '농경지 리모델링사업'도 상당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은 낙동강 주변 인접 시ㆍ군에서 발생되는 토량을 제방 인근 저지대 농경지에 성토하여 지반을 높이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하천토량 처리 및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게 된다. 낙동강에서 발생 예상되는 총 2억2,000만㎥ 준설토량 중 1억1,000만㎥ 정도가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사업과 관련, 지난 4월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대상지 사전조사를 실시하였으며, 현재 최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대상지를 조사중이다. 경북도는 사업규모가 5,000억원 정도인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을 분할발주 등 형태로 추진,지역업체의 참여가 용이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원식 낙동강살리기추진본부장(경북도 정무부지사)는 "낙동강살리기사업은 기후변화 대비, 자연과 인간의 공생, 국토재창조, 지역균형발전과 녹색성장 기반 구축 등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ㆍ지자체간 상호 협력체제는 물론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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