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스톨(사진) 르노그룹 부회장은 4일(현지시간) 제네바 모터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QM3에 대한 한국 시장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더 많은 물량을 들여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이 지난해 11월 초도물량으로 스페인에서 1,000대를 수입한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QM3'는 사전예약 개시 7분 만에 완판되며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다만 스톨 부회장은 QM3의 한국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이 경쟁력이 있는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또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르노그룹이 처음 선보인 '트윙고' 3세대 모델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톨 부회장은 "엔진을 후방에 배치해 회전이 자유자재로 가능한데다 모던한 디자인을 갖춰 상당한 인기를 끌 것"이라며 "상품성과 고객 니즈를 파악한 후 한국 시장 출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제네바=나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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