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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公, 대만 시장 본격 공략

타이중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김용철 사장

한국인삼공사가 대만 타이중(臺中)에 '플래그십 스토어'(체험 판매장)와 영업지점을 개설하면서 대만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인삼공사는 9일 대만 중부 최대 도시인 타이중시 난툰구(南屯區)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2호점과 중부영업지점 개소식을 열었다. 인삼공사는 내년 대만시장에서 연 매출 3,000만 달러를 달성하고, 향후 중국 본토 공략에도 적극 뛰어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타이중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난 9월 대만 남부 지역에 설립된 가오슝(高雄)시에 개설한 1호점에 이은 두 번째 매장으로, 인삼공사의 해외 매장 가운데 가장 규모(595㎡)가 크다. 인삼공사는 이곳을 '정관장 고객 쉼터'라는 컨셉트로 '인삼 박물관', '인삼 화랑' 기능은 물론 인삼요리 강좌 등을 통해 대만 사람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거점 기지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김용철 인삼공사 사장은 이날 개소식 기념사를 통해 "타이중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은 정관장 111년 역사에서 해외 개척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투자와 유통망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매출액 3,000만 달러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삼공사 대만법인은 2003년 2월 타이베이(臺北)에 직영 전시판매장을 내면서 대만에 진출한 이후 매년 급성장을 거듭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의 2배가 넘는 1,500만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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