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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보폭 넓어진 정의선 부회장 기아 우승 축하연서 "車도 세계 최고 자신감"현대·기아차 全임원 주말 소집 세미나 열어 박태준기자 june@sed.co.kr 정의선(오른쪽 네번째)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 24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축하연에 참석해 조범현(다섯번째) 감독 및 선수들과 함께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 24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기아 타이거즈의 우승 축하연이 열린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이 자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인사말을 하면서 선수단을 향해 깊숙이 허리 숙여 절을 했다. 분위기가 숙연해지자 정 부회장은 "기아차에 1등의 맛을 처음 보게 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고맙다는 의미에서 인사를 드린 것"이라며 "기아 타이거즈가 우승을 해주니 자동차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 완성차 업체의 꿈을 키워나가는 정 부회장은 23일부터 이틀 동안 현대ㆍ기아차 임원 150여명을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 인근의 연수원'롤링힐스'로 소집해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의 주제는 '금융위기 후 자동차 업계 구도재편과 현대ㆍ기아차의 대응전략'. 환경변화 이후의 자동차시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정 부회장의 지시로 개최된 세미나였다. 세계적인 자동차 컨설팅 회사인 글로벌인사이트의 시니어 컨설턴트가 세계 자동차시장 변화와 전망을 내놓았고 일본 노무라연구소의 연구원은 도요타 등 일본 업체의 전략을 전했다. 특히 보스턴컨설팅그룹은 현대ㆍ기아차의 대응전략에 초점을 맞춘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그룹의 정책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세미나에 참석했던 한 임원은 "이틀 동안 강도 높은 학습을 받았다"며 "내년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 부회장이 승진 이후 데뷔한 국제무대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였다. 그는 현대차 발표회를 주도한 직후 귀국해 신형 쏘나타 출시행사에도 모습을 보였고 다시 체코로 날아가 현대차 노소비체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에 모친상을 치르는 아픔을 겪었음에도 최근 공식행사에 연일 참석하며 활발할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승진 이후 정 회장을 대신해 참석하는 공식 행사가 많다"며 "앞으로 후계구도를 밟아나가는 과정에서 정 부회장의 활동반경은 더욱 넓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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