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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컨테이너 처리능력 2배로

2020년까지 4조7,913억 투입… 부두시설·배후단지 확충<br>글로벌 경쟁력 40위 목표


인천항만공사(IPA)가 오는 2020년까지 인천항의 부두시설(선석)과 항만배후단지 확충에 모두 4조7,913억원을 투입한다.

인천항만공사는 3조3,957억원을 들여 인천 신항에 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대)급 선박 12대가 동시에 접안 할 수 있는 부두시설을 건설한다. 신항 부두가 완공되면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지난 2012년 198만4,000TEU에서 400만TEU로 2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IPA는 우선 오는 2014년 말까지 8,38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3,000TEU급 컨테이너부두 1개와 2,000TEU급 2개의 A터미널과 3,000TEU급 1개, 2,000TEU급 2개의 B터미널을 각각 건설할 계획이다.

또 2016년 12월까지 모두 5,569억원을 투입, 15만톤급 크루즈 1개 선석과 카페리 5만톤급 1개 선석과 3만톤급 카페리 6개 선석이 들어서는 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다.

항만 배후단지도 대폭 확충된다.

IPA는 오는 2020년까지 북항 1단계와 남항(1단계ㆍ2단계), 신항 등에 총 611만3,117㎡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142만4,000㎡보다 4배가 넘는 규모다.

2012년 부지조성이 완료돼 현재 입주기업이 선정될 예정인 북항(1단계) 56만4,656㎡에는 목재, 잡화 중심의 제조업이 유치될 전망이며 북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469만㎡의 아암물류2단지와 신항 배후부지는 오는 2020년까지 물류부지로 개발될 예정이며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핵심 아이템 위주의 물류클러스터로 조성된다. 특히 이곳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글로벌 기업 및 외국인 투자유치가 촉진될 전망이다.

김춘선 IPA 사장은 "인천항의 인프라가 갖춰지면 컨테이너 물동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나고 전망되며 글로벌 경쟁력도 현재 세계 62위에서 세계 40위로 상승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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