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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약산업 특화단지 조성
입력2008-07-08 18:14:35
수정
2008.07.08 18:14:35
윤종열 기자
향남지구에 일반산단 만들어 지방세 감면등 추진
경기도가 도내 제약업체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제약산업 육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최근 도내 제약사들이 잇따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향남지구 외투전용산업단지를 일반산업단지로 변경하고 지방세 면제 및 보조금 지급 등 지원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지방세 감면제도 뿐만 아니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를 통해 판로ㆍ수출지원, 기업애로 상담, 금융지원 등을 함께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향남지구 내 첨단 바이오 및 전자의료기기 육성을 위한 개발면적은 89만2,000㎡ 에 이르고 있지만 공업용지 물량 배정이나 대기업 입주 허용에 이르자면 관련법률 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도내 제약업체 16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의 기업이 경기도 이외지역으로의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제약사들은 수도권 규제, 산업단지 부족 등으로 공장 신ㆍ증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땅값이 올라 부지 확보도 쉽지않은 실정이다. 경기도내 향남제약단지의 땅값은 평당 250만원으로 충북 오송산업단지의 50만원에 비해 훨씬 비싼 편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충북 등 다른 지역에 부지를 마련한 기업들도 공장증설 또는 제약단지가 개발된다면 경기도에서 연구 및 생산 활동을 지속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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