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일 '국제 순수ㆍ응용화학연합(IUPAC)- 2015 총회'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명수 IUPAC-2015 조직위원장, 존 디 페터슨 IUPAC 집행이사회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2015년 8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 동안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는 10명 내외의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비롯, 전 세계 70여 개국으로부터 3,000여 명의 정상급 화학자들이 부산을 찾는다.
국내에서도 학계 및 산업계에서 4,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총 7,000여 명의 화학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고, 최대 규모의 총회 및 학술행사가 될 전망이다.
총회 기간 동안은 분과별 회의, 기기전시회 및 현지 문화체험 활동이 전개되며 행사기간 중에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로슈, 노바티스 등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기업과 워터스, 에질런트 등 과학분석기기 업체들도 스폰서로 참여해 부스를 설치하고 전시활동을 한다.
부산은 지난 2005년 베이징에 이어 아시아에서 IUPAC 총회를 개최하는 두 번째 도시가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총회에 노벨상 수상자들을 초청, '노벨상 수상자 특강' 등을 기획해 청소년과 시민들의 과학에 대한 소양을 높이는 등 '과학문화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