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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제품 강매’ 남양유업 본사 압수수색

검찰이 대리점에 자사 물품을 불법 강매한 혐의로 남양유업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곽규택 부장검사)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남양유업 본사와 서울 일부 지점을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대리점주 등으로 구성된‘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는 “남양유업이 전산 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협의회는 남양유업이 명절마다 '떡값' 명목으로 대리점마다 현금을 떼어가고 각종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의혹 역시 제기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고발인 조사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남양유업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주말 인터넷에는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3년 전 대리점 업주에게 물품 강매를 요구하며 욕설까지 한 녹음 파일이 퍼지면서 남양유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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