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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서 석·박사과정까지… 목적별 유학준비 이렇게

1년 준비가 성공 좌우… 박람회 등 적극 활용을



●조기유학, 전문가 상담 통해 학교 결정… 2~3년 생활부 등 잘 챙겨야
●학사·석사 과정, 공인영어성적 미리 준비하고 학업계획서도 꼼꼼히 작성을
●박사과정, 미국, 석사 준비과정과 비슷… 영국은 지도교수 꼭 찾아야


단순한 어학연수를 넘어 초ㆍ중ㆍ고 학생들의 조기유학은 물론 학사ㆍ석사ㆍ박사 과정 유학 등 해외유학이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다.

지역도 미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유럽과 호주ㆍ동남아 등 유학 목적에 따라 대상 국가가 확대되는 추세다. 유학전문가들은 유학 목적에 따라 최소 1년 정도는 정보 수집과 입학 시험 준비 등의 준비 기간을 가져야 성공 확률이 높다고 조언하고 있다. 런던유학닷컴의 서동성 대표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국가의 주한 대사관이 주최하는 박람회나 유학전문기업 또는 교육기관 등의 설명회를 최소 3군데 이상 방문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ㆍ지역별로 어떤 대학이 있고 어떤 전공이 강세인지, 그리고 학비나 물가 수준은 어느 정도 인지 미리 익혀두는 것이 유학 성공의 발판이 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1년 후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면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조기유학=대부분의 미국ㆍ영국 사립학교는 9월 초에 새 학기가 시작되는 만큼 입학 학교 선정 및 지원은 보통 학기 시작 1년 전인 10월에 마쳐야 한다. 일부 학교는 지원 자체가 선착순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유학컨설팅 업체를 선정하거나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학교를 결정한 후 지원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다. 서류 지원시에는 2~3년의 생활기록부는 물론이고 그룹 활동이나 음악ㆍ미술ㆍ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기록을 상세하게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지원 학교의 개수는 제한이 없으나 대개 3~4개의 학교를 우선적으로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좋다.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학교 자체 입학시험 및 인터뷰에 응해야 한다. 외국 유명 사립학교 입학 시험이 주로 이 시기에 이뤄진다. 시험 과목은 영어ㆍ수학ㆍ지능테스트를 기본으로 하며 대부분의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출제한다. 시험은 현지에서 보는 것이 원칙이나 국제학생의 경우 시험지를 국내 컨설팅 업체로 보내 담당자의 감독하에 치를 수 있다. 인터뷰 역시 유선 또는 화상채팅으로 한국에서 대신 진행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대개 내년 2월께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는데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도 이 시기에 이뤄진다. 합격한 학교가 있다면 입학 여부를 결정해 정해진 기간 내에 학교에 알려야 한다. 다만 정해진 기간이 지나게 되면 합격이 취소된다. 모두 불합격했을 경우에는 입학 지원이 가능한 학교들을 다시 검색해 추가지원한다.

입학 2~3개월 전인 내년 7~8월에는 '입학서류(Joining Package)'를 작성하고 등록 절차를 밟는다. 입학 서류에는 학교에 전반적인 정보를 등록하는 것에서부터 메디컬 서류, 각종 부모 및 가디언(보호자) 동의서, 과목 및 예체능 수업 선택과 학교 유니폼 및 체육복 주문 등이 포함돼 있다.

◇학사·석사과정=미국ㆍ영국대학의 학사ㆍ석사과정을 준비한다면 이달 내에 유학목적에 부합하면서도 입학 가능한 대학ㆍ학과를 결정해야 한다. 목표 대학 지원자격과 제출서류를 꼼꼼히 살피고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장 기본 요건인 공인영어성적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바로 영어공부에 돌입해야 한다. 대학 입학에 필요한 영어성적 기준은 학교와 전공에 따라 또 학사ㆍ석사 과정에 따라 다르므로 미리 확인해야 둘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대학 학사ㆍ석사과정 지원 서류 접수는 연말까지다.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작성하는데 학업계획서(SOP), 학부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추천서 2부, 영어성적표, 포트폴리오(미술대 등) 등이 기본 서류다. 학업계획서는 합격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서류인 만큼 미리 여유를 두고 꼼꼼히 작성해야 한다. 명문대학은 지원 시스템이 '선착순 심사(Rolling Based System)'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원 접수는 가급적 빨리 할수록 유리하다.

입학지원 이후 최소 6주 후에는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합격ㆍ불합격으로 나뉘지만 영국은 합격의 경우 '비조건부 합격(Unconditional offer)'과 '조건부 합격(conditional offer)'으로 구분된다. 비조건부 합격은 입학을 허가한다는 최종 합격통지로 지정된 공인영어성적을 제출한 경우에 주어지고 조건부 합격은 영어성적 점수가 충족될시 입학을 허가하겠다는 것이다. 즉 영어성적을 제출해야 최종합격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합격 통보를 받았다면 유학 전까지 생활에 필요한 여러 사항을 준비해야 한다. 우선 기숙사에서 생활할 것인지, 따로 집을 구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현지에서 사용할 신용카드나 통신수단 등을 알아보는 것이 적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일부 학교는 유학생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에 보험사를 알아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외에 학교 내 동아리나 커뮤니티, 지역 명소 등도 미리 알아두면 유용하다.

◇박사과정=박사과정은 9월 입학이 일반적이나 지역별ㆍ학교별 사정에 따라 모집 시기가 천차만별이다. 미국 박사 과정은 석사 과정 준비와 비슷하다. 하지만 영국은 미리 한국에서 준비해야 되는 단계가 있다. 바로 연구지도 교수를 찾는 것이다. 미국은 자신만의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워크(Courseworkㆍ최종 성적 환산에 포함되는 과제 등의 수업 활동)' 과정과 박사 시험에 통과한 후에 논문을 쓰기 시작하지만 영국은 코스워크가 없고 논문 기간만 있어 수업 역시 스스로 연구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표로 하는 대학의 홈페이지 등을 방문해 학과나 대학교에 대해 알아보고 본인의 연구를 가장 잘 지도해줄 수 있는 대학과 교수를 찾아야 된다.

또 영국 대학 박사과정에 들어가기 위한 지원 서류를 제출하기 전에는 자신의 연구 주제 및 과정에 대한 '연구 계획서(Research Project)'를 작성해야 한다. 그런 다음 지원서를 내도 좋다는 내용으로 교수로부터 확인을 받아야 하며 이후에는 석사과정과 같이 서류를 작성하면 된다.

지원 자격으로는 미국ㆍ영국 등 공통적으로 관련 학과 석사 학위 소지자로 영어 성적 IELTS 6.5~7.0 또는 토플 92~100점 수준의 성적표 둘 중 하나는 제출해야 한다. 입학 지원서, 최종학교 졸업 및 성적 증명서(영문), 학업 계획서, 영문 추천서 2부, 연구 계획서 등은 미ㆍ영 공통 필수 제출 서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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