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월 현재 수도권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711만원으로 2년 전(591만원)에 비해 20.3% 올랐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광교신도시(59.6%)였으며 이어 중동신도시(30.8%), 서울 성동구(22.6%) 순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서울과 경기·신도시로 분류할 경우 서울은 2년간 3.3㎡당 평균 전세가격이 829만원에서 957만원으로 15.4% 상승했다.
성동구에 이어 △동작구(19.4%) △송파구(19.1%) △마포구(18.6%) △서초구(17.5%) △은평구(17.1%) △강서구(16.9%) △금천구(16.0%) 등의 순을 보였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성동구는 크고 작은 재개발 사업이 많고 분당선 연장구간(왕십리~수원) 완전 개통으로 강남권 출퇴근이 개선되면서 2년간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같은 기간 전셋값이 486만원에서 583만원으로 20% 올랐다.
과잉공급으로 입주 초기에 전세가격이 저렴했던 김포가 2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왕(22.8%) △성남(22.3%) △광명(22.0%) △파주(21.6%) △용인(21.3%) △부천(20.3%) 등도 평균보다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1·2기 신도시 10곳도 평균 668만원에서 834만원으로 24.9%가 올랐다. 김포한강신도시(33.5%)가 광교신도시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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