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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하향' 과천 재건축시장 꽁꽁

경기도, 중앙·별양 일대 주공 140~250%로 낮춰<br>급매물 속출… 작년 4월이후 매입자들 손실 클듯<br>"중장기적으론 실수요자 중심 거래 살아날수도"

과천시가 수립한 과천 일대의 재건축 예정 아파트의 용적률을 경기도가 축소하면서 가뜩이나 위축된 매수세가 꽁꽁 얼어붙었다. 급매와 급급매 매물이 붙어 있는 과천의 한 중개업소.


SetSectionName(); '용적률 하향' 과천 재건축시장 꽁꽁 경기도, 중앙·별양 일대 주공 140~250%로 낮춰급매물 속출… 작년 4월이후 매입자들 손실 클듯"중장기적으론 실수요자 중심 거래 살아날수도" 김상용기자 kimi@sed.co.kr 과천시가 수립한 과천 일대의 재건축 예정 아파트의 용적률을 경기도가 축소하면서 가뜩이나 위축된 매수세가 꽁꽁 얼어붙었다. 급매와 급급매 매물이 붙어 있는 과천의 한 중개업소.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재건축 용적률이 낮아진다는데 그럼 팔아야 하는 건가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2020 과천시 도시ㆍ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안'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내린 직후인 지난 3일 과천시 일대 중개업소는 손님의 발길이 끊겨 한산하기만 했다. 이따금 걸려오는 전화 수화기 너머에서는 주택 보유자들의 불안감이 엿보였다. 기자가 방문한 중개업소에는 매도 여부를 묻는 집주인들의 전화가 한 시간에 네 통이나 걸려왔다. 과천시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 집값이 휘청거리고 있다. 재건축 용적률을 최고 250%까지 높이려던 과천시와 주민들의 계획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도시계획위는 2일 과천시가 200~250%로 제출한 중앙ㆍ별양동 일대 주공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용적률을 140~250%로 낮추도록 조정했다. 용적률 하향 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에 대한 문의전화는 아예 자취를 감췄다. 과천3단지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가뜩이나 거래가 위축됐었는데 용적률 축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끔 걸려오던 문의전화조차 사라졌다"며 "주택 보유자들의 불안감도 커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인근 B공인 관계자 역시 "용적률이 당초 기대보다 낮아지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져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일대 중개업소들은 특히 1ㆍ10단지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시가 수립한 기본계획안에는 용적률을 250%까지 높였지만 도시계획원회 심의로 허용 용적률이 180%로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값이 급등한 지난해 4월 이후 매입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지역 오렌지공인의 박강호 대표는 "2006년 부동산시장이 피크에 달했을 때 2단지 전용 53㎡형의 경우 10억원까지 거래가 이뤄졌다"며 "그러나 지금은 8억3,000만원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도시계획위 결정 이후 단기적으로는 집값이 약세를 보이겠지만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살아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주공 2ㆍ6ㆍ7단지의 경우 주민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재건축이 완료된 3단지(래미안슈르)보다는 오히려 재건축 용적률이 10%포인트 정도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특히 과천시 일대 집값이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만큼 앞으로 시장 전체의 움직임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다면 과천 일대 재건축아파트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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