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韓·中·日 바둑 영웅전] 70집이나 생겼다 제7보(88~100) 노승일ㆍ바둑평론가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구리의 백88은 너무도 당연하다. 이때 흑89로 붙여간 것은 이세돌의 예정 코스. 하변쪽 흑 한 점을 희생시키더라도 중원의 검은 대평원을 장만할 수 있다면 흑승일 것이다. 도처에 백의 실리가 눈에 들어오지만 아직 거대한 집은 없다. 얼핏 보기에 우변이 웅대해 보여도 참고도1의 흑1로 쳐들어가는 것이 흑의 권리로 남아 있으므로 그 방면은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다. 흑1에 대하여 백이 억지로 2에 끊으려 하다가는 대형 사고가 발생할 것이다. 흑11로 몰려 옴쭉달싹 못하는 촉촉수이다. 흑89를 외면하고 90으로 민 것이 구리의 승부수였다. 흑91 이하 97로 중원의 외곽이 완성되었다. 누가 이긴 것일까. "일관성 있게 중원을 키운 이세돌의 작전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미세하나마 흑이 이겼어요."(김영삼) 김영삼은 대개의 경우 한국 선수가 유리하다고 말한다. 작고한 김수영7단도 다분히 그러한 경향이 있어서 우국열혈 해설가라는 말을 들었다. 김영삼의 말에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김성룡이었다. "내 느낌으로는 반집 승부 같아요."(김성룡) 김영삼이 참고도2의 흑1 이하 4를 그려서 사이버오로 생중계실에 올렸다. "흑집이 무려 70집이나 되는데 이걸로도 못 이긴다는 말이야?" "반집 승부예요."(김성룡) 누구의 말이 맞은 것일까.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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