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문은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한 인사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시나(新浪) 웨이보(徽博·중국판 트위터)에 ‘오는 토요일(3월 1일)에 큰일이 발생할 것이다.’라는 글을 남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시작됐다고 대만 중국시보 인터넷망이 4일 전했다.
이 인사는 지난달 24일 글에서 “나는 일종의 전사 중 한 명이다. 며칠 뒤에 여러분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큰일은 토요일에 일어난다. 모두 지켜봐라.”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쿤밍 테러가 발생하기 하루 전인 같은 달 28일에도 “내일 중화민족을 진보시키는 일을 할 것이다. 이미 희망을 기대할 수 없다. 살아남는 것도 의미가 없다.”라고 적었다.
중국 온라인에선 뒤늦게 이 글이 퍼지면서 이를 적은 사람이 테러리스트 가운데 한 명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논란이 된 웨이보 계정은 이미 폐쇄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매체는 ‘테러 예고’ 소문의 사실 여부는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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