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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聯 내달부터 외환자유화
입력2007-03-22 17:29:07
수정
2007.03.22 17:29:07
김정곤 기자
규제완화 2題
말레이시아가 97~98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만들어진 외환시장 규제 조치를 다음달 1일부터 철폐한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은 22일 자국 내 기업은 외환 형태로 차입이 가능하며 자국 내 거주민은 상한선없이 외환을 보유할 수 있도록 다음달 1일부터 외환 자유화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투자신탁, 보험회사 등도 순자산의 50%까지 해외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 투자 상한선은 30%이며, 인근 국가인 싱가포르는 상한선이 없다.
제티 아크타르 아지즈 BNM 총재는 "외환보유고가 873억달러에 달해 이번 외환 자유화 조치로 야기될 지 모를 어떠한 유동성 위기에도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조치로 자국의 금융 시스템 안에서 보다 많은 외환 자산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는 미 CNBC에 출연 "우리는 링깃화의 강세를 원하며 더 오르기를 바란다"면서 "링깃화의 강세는 경제에 대한 확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 발언 후 링깃화는 전날 달러당 3.499에서 3.486으로 9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압둘라 총리는 다음달 1일부터 부동산 취득세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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