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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장관 "차기총리직 도전할 것"

아베 신조(52) 일본 관방장관이 ‘포스트 고이즈미’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베 장관은 12일 자신의 고향이자 선거구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에서 열린 후원회 연설에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노력하겠다”며 오는 9월20일 실시될 차기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미 국회의원 과반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베 장관은 9월1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또 15일부터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을 상대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다니가키 사다카즈 일본 재무상, 아소 다로 외상 등도 경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자민당의 거대 파벌들이 이미 아베 장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 선거가 일방적으로 끝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의 강경보수파인 아베 신조 장관은 지난 4월 비밀리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사실이 밝혀지자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종교적 자유”라고 강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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