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의 간판타자 최희섭이 미스코리아 출신 신부를 공개하며 결혼소식을 알렸다. 기아 구단은 "최희섭이 2006년 미스코리아 미 출신인 김유미(27)씨와 올해 말 결혼식을 올린다"며 "결혼 후 광주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희섭은 오는 12월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최희섭은 국내로 복귀한 지난 2007년 지인의 소개로 김씨를 처음 만났다. 이후 만남을 이어왔고 지난 해부터 결혼을 전제로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최희섭은 "첫 만남에서 호감을 느꼈다. 야구가 힘든 시절에 다시 배트를 잡을 수 있도록 정신적인 도움과 내조를 해주는 모습에 반했다"고 말했다. 최희섭은 또한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서둘러 결혼을 발표하게 된 것에 대해 팬과 구단에 미안함뿐이다"라며 "그러나 주변 상황을 정리하고 홀가분하게 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이렇게 발표하게 됐으니 많은 이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를 졸업, 2006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미와 포토제닉상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재원이다. 또 가수 현숙과 실제 친척은 아니지만 외조카로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 [동영상] 2006 미스코리아 수상자 인터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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