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신도시 등 수도권 전체가 매매ㆍ전세가 모두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한 주를 마감했다. 서울 지역은 전 주와 동일하게 0.07%의 상승률로 11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며 수도권은 0.04%, 신도시는 0.02% 올랐다. 16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25개구중 송파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용인시(-0.11%)와 오산시(-0.09%)ㆍ김포시(-0.11%) 등 7개시를 뺀 나머지 지역이 고른 오름세로 한 주를 마쳤다. 신도시 역시 평촌지역만 –0.01%로 하락세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지역은 보합이나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시장도 동반 상승세다. 서울은 0.06%, 신도시는 0.10%, 수도권은 0.09%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매매가 보다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봄철 이사 수요가 급증한 반면 매물 부족이 심화하면서 전세 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 매매 시장에서는 노원구가 0.49%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도봉(0.38%)과 중랑(0.26%), 성북ㆍ은평(0.21%) 등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노원구는 중계동 일대 가격 상승이 주변 상계동과 월계동 일대로 확산되면서 초강세를 이어갔다. 신도시 지역은 산본이 0.15% 상승했으며 중동(0.07%)과 일산(0.01%)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산본 주공 11단지의 경우 금정뉴타운 이주로 인해 실수요자와 문의가 증가한 점이 매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수도권은 의정부(0.52%)와 광명(0.51%)ㆍ안성(0.20%)ㆍ화성(0.10%)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동 수요가 의정부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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