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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는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 호두를 명품으로 개발해 지역특산물로 육성하기로 하고 최근 국립산립과학원과 기술이전 협약식(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산림과학원과 김천시는 호두나무 재배기술 이전과 품종연구 등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명품호두를 개발하고 품종등록으로 주 산지로서의 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김천지역에는 최근 웰빙식품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호두가 각광받으면서 재배면적이 점차 확산돼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면서 산촌마을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하고 있다. 김천시는 특히 농촌의 고령화로 생산성과 품질이 저하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품종을 개발해 특화품목으로 육성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3년간 품종개량을 통해 묘목을 농가에 보급하고 조림과 육림 재배기술을 널리 보급해 소득을 증대시킬 예정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시 부항면과 증산면 등에는 고도와 기후, 토양 등 호두 생장에 적당한 자연적인 생산기반이 갖춰져 있어 예로부터 호두가 많이 생산돼 왔다"며 "명품 호두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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