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산차 업계의 해외 판매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사는 지난달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12만7,319대, 58만7,65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9%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해외 판매는 13.3%나 증가했다.
특히 기아차와 르노삼성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양사의 지난달 해외 판매 실적은 각각 전년 대비 28.6%, 26.7% 급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는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 등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아 국내 공장의 해외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QM3'의 수출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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