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한달반에 걸쳐 받은 보고에서는 어떤 변화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전 지도자의 사망 이전인 작년 12월 중순까지 우리는 양자대화를 했고, 그들에 대해 대화재개 조건을 제시한 뒤 북한 측 반응을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또 ‘북한 측에서 반응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말 김 위원장 사망 직후 북미대화 재개 전망에 대해 “공은 그들(북한) 쪽에 가 있다”면서 북측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밖에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서도 “우리는 대화를 진행하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결정을 하기 전에 북측에 대해 요구한 것에 대한 확실한 답을 받지 못했고 따라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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