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차 네덜란드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4(현지시간) 오전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회담을 갖고 네덜란드 보팍(Vopak)사가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 대해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양국간 에너지, 과학기술, 농업, 원자력 분야 등에서의 호혜적 실질협력 증진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글로벌 이슈 공조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전ㆍ현 핵안보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번 제3차 회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공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박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네덜란드의 운송, 물류, 금융서비스 분야,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제조분야 등 상호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의 투자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과학기술, 농업, 원자력 분야 등에서도 실질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정상회담 후 양국 정상은 한·네덜란드 워킹홀리데이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북핵 및 우리 정부의 통일정책 등 한반도 정세, 과거사 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 시리아·이란 등 글로벌 주요 이슈, 국제연합(UN)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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