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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말랠리 마감 우려 속 하락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긍정적인 기업뉴스와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말 랠리 마감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세를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38.98포인트(0.36%) 하락한 10,836.6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지난 주말에 비해 29.70포인트(1.32%)가 내린2,222.78을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7.42포인트(0.59%)가 하락한 1,259.9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 거래량은 21억3천713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7억1천11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900개(25%) 종목이 상승한 반면 2천423개(69%) 종목이 하락했으며 나스닥도 상승 884개(27%), 하락 2천201개(68%)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제약업체인 화이자의 특허권 소송 승소, FPL그룹과 콘스텔레이션에너지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국제유가 하락 등의 호재성 소식에도 상승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한 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분석가들은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하락마감했다는 점이 실망스럽다면서 지난달에 비해 이번 달 장세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투자가들의실망감이 표출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분석가들은 산타 랠리가 한달 먼저 찾아왔던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연말 랠리가마감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정책 변화가능성과 긍정적인 내년 경기전망이 제시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증시가 하락보다는상승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콜레스테롤 강하제 '리피토'를 둘러싼 특허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받아낸 화이자는 한때 9%가 넘는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머크 역시 6%가 넘는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제약업종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합병소식을 발표한 FPL그룹은 장 초반 반짝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세로돌아섰으며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도 4%에 가까운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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