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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경창산업(대표 노태종·사진)은 각종 방탄제품과 군수용품, 경찰용품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1984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방탄복과 방탄판, 방탄헬멧, 탄창류, 경찰용 방패, 진압봉, 수갑 등 다양한 군·경찰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90% 이상은 미국과 캐나다, UAE, UN 등 세계각지로 수출되고 있다. 매년 가파른 수출신장세를 기록 중인 이 회사는 지난해 2,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잇단 방산물품류에 대한 지적들이 난무한 가운데 특히 방탄제품류는 군인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미흡한 품질수준이 세간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적이 있다.
하지만 경창산업의 방탄헬멧과 방탄복은 유엔본부에도 납품되고 있어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일찌감치 국내 시장보다는 품질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세계시장에 주력해 온 덕분이다. 하지만 각종 입찰제한으로 인해 포기해야만 했던 국내시장 수요 역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탄창 등 한국군과 관련된 기관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창산업이 이처럼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프레스 금형에 차별화된 기술력 덕분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생산된 제품의 모든 금형을 자체개발하고 있다. 방산업체에 앞서 초일류 금형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지향하고 있을 만큼 프레스 금형의 제작과 생산에 관한 풍부한 노하우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아울러 지난 2013년 군용과 민수용 총포제조업 허가를 획득한 이 회사는 연간 20만정 규모의 산탄총과 수리 부속류의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노태종 대표는 "항상 '고객 제일주의'를 지향하면서 고객만족이 기업성장의 원천이라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왔다"며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해 보다 다양한 상품과 최고 수준의 서비스 정신으로 고객 여러분께 다가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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