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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의 ‘세종시 사랑’

“나중에 세종시에서 살지도 모른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나중에 세종에 와서 살지도 모른다”며 세종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 총리는 22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열린 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공무원들 말을 들어보면 세종시 거주 1년차에는 ‘정말 엉터리 도시’라고 하다 2년 차에는 ‘한번 봐야겠다. 괜찮다’라고 하고, 3년 차는 ‘아, 좋습니다’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총리실이 세종시에 입주한 지 3년 됐는데 그 기간 동안 세종시에 만들어진 게 세계에서 유래 없다는 말은 못하더라도 좋다”면서 농담 삼아 “공직을 그만두고 나면 세종시에서 살기 위해 땅을 사볼까 고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지난 6월 총리 취임 후 주민등록 주소지를 세종시로 옮겼고 8월 여름 휴가를 세종 총리공관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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