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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네 사는 어른 4명이 12살 초등생 상습 성폭행
입력2010-06-18 15:20:21
수정
2010.06.18 15:20:21
부산에서 한 동네에 사는 어른 4명이 12살 초등학생들 상습적으로 성폭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40대 남자 한 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18일 이웃에 사는 초등학생 A(12)양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이모(4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사상구에서 노점상을 하던 이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후 이웃에 사는 A양을 자신의 화물차에 태워 인적이 드문 골목에 주차한 뒤 차 안에서 성폭행하는 등 지난 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또래 아이들보다 지능과 판단력이 떨어진 A양에게 “귀엽다”는 등의 말로 유인해 자신의 화물차나 인근 건물의 화장실 등에서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아동 부모의 고소로 수사에 나섰으며 아동행동진술분석 전문가 등을 조사에 참여시켜 A양의 일관된 진술을 확보하고 이씨의 거짓말탐지기 거짓반응 등을 증거로 제출해 이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이씨 외 같은 동네에서 장사를 하는 주점업주 등 이웃주민 3명에 대해서도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잡고 이들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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