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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수 혐의' 도요타 첫 여성 임원 사임

줄리 햄프 일본 도요타자동차 상무

마약 밀수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된 줄리 햄프(55·사진) 일본 도요타자동차 상무가 지난달 30일 사임했다고 도요타가 지난 1일 발표했다. 도요타는 "체포 후 세상을 매우 소란스럽게 하고 많은 사람에게 걱정과 불편을 끼친 것을 감안해 사직서를 받아들였다"며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인인 햄프 전 상무는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옥시코돈' 성분이 들어간 알약 57정을 국제우편 소포로 밀수한 혐의(마약 단속법 위반)로 지난달 18일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햄프는 무릎 통증 완화를 위해 약을 반입했다고 진술했다. 도요타 북미 법인의 홍보 담당이었던 햄프 상무는 4월 일본 도요타 본사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임원 자리에 올라 섭외와 홍보 등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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