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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청해진해운) 회장으로 확인된 변사체의 목과 몸이 발견 당시 완전히 분리돼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YTN은 “유 전 회장의 목 부위가 심하게 훼손돼 있었고, 얼굴은 오른쪽 방향으로 심하게 돌아가 있는 상태로 목과 몸이 완전히 분리돼 있었다”고 단독보도했다.
이어 외부 충격에 의한 타살 가능성도 있다면서, 유병언 전 회장이 평소 갖고 다닌 것으로 알려진 현금 가방과 항상 쓰고 다니던 안경이 사라진 점도 타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이날 경찰청 관계자는 “발견 당시 사진을 보면 목이 몸에 붙어 있는 상태였다”며 “시신의 부패가 워낙 심해 살점이 많지 않아 뼈만 남은 상황이어서 장례식장에 시신을 안치하는 과정에서 목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타살 가능성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또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경질되기에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도 “일차적으로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칼자국이라든지 기타 다른 현저한 타살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타살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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