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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다우·S&P지수 이틀 연속 사상 최고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6월 고용동향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0.17포인트(0.12%) 오른 1만6,976.24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도 1.30포인트(0.07%) 상승한 1,974.62로 마감했다. 이 두 지수는 올 들어 각각 13번째, 24번째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92포인트(0.02%) 하락한 4,457.73으로 마감했다.

이날 나온 소식은 대체로 증시에 긍정적이었다. 미 민간 고용동향 조사업체인 ADP는 6월 미국 민간 부문의 고용이 28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5월 17만8,000만명보다 10만명 이상 많은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20만명 증가도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3월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5월 고용 동향 발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이날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뜻을 시사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옐런 의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설에서 “금리 조정을 통해 금융 시장을 안정시키려 할 경우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의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은 앞으로 그 비용이 커질 수 있어 주택 거품을 제거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삼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호조에도 사상 최고 행진에 대한 부담감에다 투자가들이 5월 고용 동향 발표를 지켜보자며 관망세를 보이면서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 보면 이날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송자’를 인수했다고 발표한 구글은 소폭 하락했다. 최고경영자인 제이미 다이먼이 인후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JP모건체이스도 1%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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