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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양혜규 '세계 100대 설치작가'

독일 경제지 '카피탈' 선정

독일의 경제지 카피탈이 선정한 ‘세계 100대 미디어 설치작가’에 한국인 이불(44)과 양혜규(37)가 이름을 올려 여성 작가들의 저력을 과시했다. 25위를 기록한 이불은 베니스와 이스탄불 비엔날레에서 입지를 다졌으며 지난해 파리 카르티에 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열었다. 92위의 재독작가 양혜규는 지난해 바젤아트페어에서 젊은 작가상을 받았으며 세계 각지를 오가며 활약중이다. 1위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내년 5월 뉴욕 MoMA 개인전이 예정돼 있는 애르나우트 믹이 차지했다. 권위있는 경제 매체인 카피탈은 매년 미술계의 의미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ㆍ발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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