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 대표, 새정치연합 문 대표가 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행사에 앞서 대기실에서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문 대표를 만난 것은 지난 2012년 대선 이후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중동 순방 이후 여야 대표들을 (청와대로) 불러서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전에도 야당을 여러 번 초청했는데, 이뤄지지 못했다”며 “앞으로 그런 기회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의 이번 언급으로 중동순방 이후 여야 대표와의 청와대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 대표에게 경제살리기 법안 등 국회에 계류중인 주요법안들에 대한 처리 협조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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