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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어디까지 오르나

연말엔 4%대에 이를 가능성도

美금리 어디까지 오르나 연말엔 4%대에 이를 가능성도 관련기사 • "한미 금리역전 금융혼란 크지 않다" • "美 금리인상 9월까지는 지속될듯" • "하반기 한국 채권 금리 상승 전망" • 美 금리인상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 • 미 금리인상..한국 증시엔 '미풍'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0일(현지시간)9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함으로써 미국의 기준금리가 어디까지 오를 것인지에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FRB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현재 3.0%인 기준금리를 3.25%로0.25% 포인트 인상키로 한 것은 월가 전문가 거의 전원이 이미 예견했던 것. 그러나 뉴욕 채권시장 등에서 제기됐던 `금리인상 중단론'을 기대해 볼만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은 점은 주목할 만한 사안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금리인상 행진이 곧 중단될 것이라는 시장 일각의 주장이나 기대를 사실상 무시한 것으로 , 따라서 `금리인상은 앞으로도 더 계속된다'는 명백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블룸버그 통신이 전문가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월가 전문가 대다수는 앞으로 금리 인상 행진이 최소한 두 차례는 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전문가 22명 가운데 18명은 기준금리가 연말에 3.75%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금리가 4%에 이를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지난해 연말금리가 2.25%로 인상될 것임을 정확히 예측했던 `RBS 그린위치 캐피털'의 중견 이코노미스트 미셸 지러드는 "우리는 연말에 금리가 4.2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가 전문가들이 FRB의 금리인상 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는 근거는 회의종료와 함께 발표된 FOMC 성명서에서 `신중한 속도(measured pace)'라는 용어가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이다. FRB가 지난해 6월부터 8차례에 걸쳐 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상하면서 사용했던 `신중한 속도'라는 용어가 9번째 인상에도 불구, 그대로 남아있는 것은 이런 인상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경제전문 온라인 매체인 `CBS 마켓워치'도 FOMC 성명서 내용을 보도하면서 `금리인상 행진을 곧 중단할 것이라는 암시가 전혀 없다'는 이코노미스트들의 분석을소개했다. JP모건 자산관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서니 카리다키스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언급은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금리가 3.75%, 또는 4%까지 가기전에 (인상 행진이) 중단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FOMC 회의가 열리기 전에는 금융시장이 주로 연말금리가 3.75%가 될것이라는 전망에 기초를 두고 운용을 했지만, 이날 회의가 열린 뒤에는 연말금리가4%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내년초에는 금리가 4.25%로 오를 것으로 보는 이코노미스트들도 적지않은 상태다. FRB는 올해 8월과 9월, 12월 등 세차례에 걸쳐 정례 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금리 인상은 만장일치에 따른 결정이라고 미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입력시간 : 2005/07/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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