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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공격수는 메시인데, 2위는 호날두 아니네

CIES, 올 1분기 포지션별 순위 발표

"볼배급·수비기여도 낮다" 29위

공격형 미드필더 1위엔 아자르

적어도 올해 활약만 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적수가 못 된다. 공격수 순위에서 메시는 1위, 호날두는 29위로 나타났다. 호날두에게는 충격적일 수 있는 결과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는 31일(한국시간) '2015년 1분기(1~3월) 포지션별 우수 선수 순위'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최고 공격수는 메시다. CIES는 통계전문업체 옵타스포츠에서 자료를 받아 각 선수의 능력을 6개 부문(득점 기회 창출·태클·볼 배급·슈팅·공격 기여·수비 기여)으로 나눠 평가했다. 포지션에 따라 공격수는 득점 기회 창출과 슈팅 등에, 수비수는 태클과 수비 기여 등에 가중치를 뒀다.

지난해 주춤했던 메시는 올해 들어 정규리그에서만 17골을 몰아치고 있다. '축구황제' 펠레는 최근 메시와 호날두를 비교하며 "최근 10년간 활약을 보더라도 메시가 더 낫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그는 "두 선수 모두 훌륭하기에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호날두가 센터 포워드 포지션에 적합하다면 메시는 게임 전개나 어시스트 등 팀 플레이에 더 능하다. 우리 팀에 데려올 한 명만 고르라면 메시를 택할 것"이라고 했다.

호날두는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골로 득점왕 경쟁에서 메시를 1골 차로 추격 중이지만 올해만 놓고 보면 정규리그 6골에 그치고 있다. 메시보다 11골이 적다. 정규리그 한 경기 평균 1.78골을 터뜨리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던 지난해 모습과도 차이가 크다. 이 때문에 CIES는 호날두를 29위로 평가했다. 볼 배급과 수비 기여에서 점수가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등 호화 공격진을 갖추고도 호날두의 개인 플레이 성향이 강한 탓에 시너지 효과가 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베일과 벤제마도 이번 순위에서 각각 35위와 37위에 머물렀다. CIES는 "지난해 12월 클럽 월드컵 우승 뒤 레알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는 순위"라고 설명했다. 반면 메시와 호흡을 맞추는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는 각각 4위와 12위에 올랐다. 2·3위는 독일 분데스리가 공격수들이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아리언 로번이 2위, 볼프스부르크의 바스 도스트가 3위다. 둘 다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이다.



한편 최고 센터백과 풀백으로는 에미르 스파이치(레버쿠젠)와 가엘 클리시(맨체스터 시티)가 뽑혔고 누리 사힌(도르트문트)은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에당 아자르(첼시)는 현재 세계 최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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