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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공익재단은 12일 해리상에 김문숙 부산여성폭력예방상담소 소장 등을 선정하는 등 제6회 비추미 여성대상 수상자를 결정했다.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비추미 여성대상의 부문별 수상자로는 해리상(여성 지위향상과 권익신장 부문)에 김 소장, 달리상(문화ㆍ언론과 사회공익 부문)에 정부자 광명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별리상(교육ㆍ연구개발 부문)에 백명현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각각 뽑혔다. 김 소장은 부산 지역에서 30여년 동안 여성운동에 헌신해왔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으로 공론화해왔다. 정 관장은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열린 복지관으로 성장시키는 등 지역 사회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복지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 교수는 무기화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남겼고 대한화학회 최초로 여성 부회장을 역임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미국 예일대에 동암연구소를 설립해 미국 사회에서 한국문화와 동양문화를 알리는 데 공헌한 전혜성 이사장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9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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