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는 처음으로 대학 밀집지역인 노원구 공릉동에 ‘여대생 전용 기숙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노원구 공릉동 120-10 시유지를 활용해 여대성 전용 기숙사로 건설한 ‘공릉희망하우징’의 입주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기숙사는 지상 5층 14실로 규모로, 지난해 10월에 착공해 현재 내부 마감공사가 한창이다. 1인 1실을 원칙으로 하되, 화장실과 욕실은 2~3명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형태다.
공릉희망하우징은 마포구 연남동(30실)에 이어 서울시가 시유지를 활용해 짓는 두번째 대학생기숙사다.
입주자격은 서울소재 대학 및 대학교 재학생 중인 무주택 여학생(부모 포함)으로, 서울 외 지역 거주 학생이 우선대상이다. 수급자 자녀, 차상위계층 가구 자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 가구의 자녀 등의 순으로 입주자를 결정한다.
임대보증금은 100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6만6,700원~14만4,600원이다. 임대기간은 1년이고, 입주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1회에 한해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년을 거주할 수 있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