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후 8시40분께 중국 경찰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창춘 난후(南湖)호텔을 출발해 10여분 뒤 역에 도착, 중국 측 고위인사들의 환송을 받았다.
김 위원장을 태운 의전차량이 난후호텔을 떠나면서 중국 측 의전담당자인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모습이 포착돼 그가 이번 김 위원장의 방중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창춘시 외곽의 농업박람회장과 지린(吉林) 농업대학, 창춘이치자동차(제1자동차) 공장 등을 방문했다.
특별열차가 어디로 향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지린(吉林)시 방향으로 향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지린시로 갔다면 지난 26일 방중했던 역순으로 지린-퉁화(通化)-지안(集安)을 거쳐 29일 새벽 북한 자강도 만포로 들어갈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