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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춘 떠난 김정일 연변자치주로?

창춘역서 환송식…中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 목격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전용 특별열차가 28일 오후 9시15분(한국시각 오후 10시15분)께 창춘(長春)역을 출발, 귀국길에 올랐다.

김 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후 8시40분께 중국 경찰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창춘 난후(南湖)호텔을 출발해 10여분 뒤 역에 도착, 중국 측 고위인사들의 환송을 받았다.

김 위원장을 태운 의전차량이 난후호텔을 떠나면서 중국 측 의전담당자인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모습이 포착돼 그가 이번 김 위원장의 방중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창춘시 외곽의 농업박람회장과 지린(吉林) 농업대학, 창춘이치자동차(제1자동차) 공장 등을 방문했다.

특별열차가 어디로 향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지린(吉林)시 방향으로 향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지린시로 갔다면 지난 26일 방중했던 역순으로 지린-퉁화(通化)-지안(集安)을 거쳐 29일 새벽 북한 자강도 만포로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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