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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홀린 '팀 코리아'

역대최다 金… 올림픽 폐막

지난 1948년 처음으로 태극기를 앞세워 올림픽에 참가했던 런던. 64년 전 그곳에서 조국의 광복을 알렸던 태극전사들이 이번에는 한국의 저력을 만방에 떨쳤다.

한국 선수단이 2012런던올림픽에서 목표로 내세운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 10위 이내)'을 가볍게 넘어서며 빛나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2일 오후4시(한국시간)까지 금 13개, 은 7개, 동 7개를 따내 종합 5위를 달렸다. 금메달을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딴 2008베이징대회(금 13개)와 같고 질적으로는 최고라 할 수 있는 성적이다.



'팀 코리아'의 질주에는 양궁과 사격에서 나온 3개씩의 금메달이 큰 힘이 됐다. 여자양궁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개인ㆍ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고 사격의 진종오(KT)는 2관왕과 올림픽 2연패를 이뤘다. 유도와 펜싱도 2개씩의 금메달로 메달 레이스에 가속을 붙였다. 남자 체조의 양학선(한국체대)과 레슬링 김현우(삼성생명), 여자 태권도 황경선(고양시청)도 금메달을 보탰다.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축구와 은메달 2개를 따낸 수영의 박태환(SK텔레콤), 리듬체조 개인종합 5위로 아시아 최고 성적을 낸 손연재(18ㆍ세종고) 등도 온 국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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