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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외교장관 '그랜드 바겐' 조율 나선다
입력2009-09-27 17:50:24
수정
2009.09.27 17:50:24
26일 상하이서 3국 협력논의<br>하토야마 내달 9일 방한할듯
제3차 한ㆍ중ㆍ일 외교장관 회의가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양제츠(楊潔篪) 중국 외교부장,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외무대신은 이번 회의에서 오는 10월10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한ㆍ중ㆍ일 정상회의 준비사항과 3국 간 협력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ㆍ중ㆍ일 외교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도 폭넓게 논의한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북핵 해법으로 제시한 '그랜드 바겐' 구상을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한ㆍ중ㆍ일 외교장관 회의 다음날인 29일 오전 중국 측과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측과 외교장관을 회담을 열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특히 중국과 일본에 주요20개국(G20) 한국 개최의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하고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속적 지원과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가 다음달 9일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하토야마 총리는 다음달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ㆍ중ㆍ일 정상회의에 앞서 9일 한국을 방문, 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일 양국 관계와 북핵 문제, G20 정상회의, 기후변화, 녹색성장 등 공동 관심사는 물론 일왕의 방한 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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