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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구운 맛으로 차별화 '반포 26년 터줏대감'

금강바비큐 한정수씨


치킨전문점 '금강바비큐'는 서울 반포동 교보타워 사거리 근처 '치킨호프 타운'으로 알려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금강바비큐는 1986년 문을 열어 인근 직장인들과 택시기사들 사이에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이 일대에 치킨호프 타운이 형성되는 데 시발점 역할을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26년 동안 금강바비큐를 운영해 온 한정수(53ㆍ사진) 씨는 "그 동안 여러 차례 불황을 겪었지만 맛과 서비스로 극복해왔다"고 말했다. 다른 바비큐치킨 매장들이 일반적으로 닭고기를 두 번 구워내지만 금강바비큐는 닭고기를 세 번 구워 육즙을 살려서 부드러운 맛을 유지한다는 게 한씨의 설명이다.

금강바비큐는 대표 메뉴로 '숯불바베큐치킨', '숯불소금구이치킨', '양념치킨' 등을 1만 7,000원의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소스도 한국인 입맛에 알맞도록 고춧가루와 마늘을 포함한 20여 가지의 향신료와 재료를 배합해 개발했다.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기본 메뉴도 금강바비큐의 자랑거리다. 기본 메뉴로 계란말이와 마른안주 세트를 제공한다. 맛과 품질이 일반 치킨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메뉴 수준으로 알려져 단골고객들을 만드는 데 한몫 했다는 게 한씨의 설명이다. 그는 "바비큐치킨은 구워내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시작한 서비스가 금강바비큐의 전통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1986년 33㎡ 규모로 출발한 점포는 2002년 2층 280㎡ 규모로 확장됐다. 한씨는 "고객들이 늘자 근처에 비슷한 치킨전문점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 어느덧 20여개 점포들이 있는 치킨호프 타운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최근의 경기불황에 금강바비큐도 예외는 아니다. 점포를 운영해온 지난 26년 동안 요즘처럼 심한 불황은 없었다는 게 한씨의 설명이지만 그는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올 초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플랫폼인 씨온샵에 가입했다. 그는 수시로 점포 주변의 씨온 이용자들에게 각종 할인이벤트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SNS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한씨는 "SNS 마케팅은 전단지에 비해 홍보 비용이 적게 들고 매출은 오르는 등 효과가 좋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좋은 메뉴와 서비스에 SNS 마케팅까지 더해 금강바비큐는 물론 치킨호프 타운을 널리 알리겠다는 게 한씨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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