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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오타이, 300만원짜리 ‘성룡’ 출시


최근 잇단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중국의 명주 마오타이(茅台)가 홍콩 유명 연예인인 성룡(청룽ㆍ成龍)의 이름을 브랜드로 한 300만원짜리 고급술을 출시, 논란이 일고 있다.

마오타이와 성룡이 손잡고 국제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브랜드 ‘성룡’이 최근 시판됐다고 중국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새 브랜드 청룽은 1,680 위안(약 30만원)짜리 일반용과 1만6,800 위안(약 300만원) 고급용 등 2종류다. 일반용은 3년 이상 숙성시킨 53도짜리며, 고급용은 10년 이상 된 술과 30~50년 된 술을 배합했다고 마오타이는 설명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성룡을 앞세워 또다시 가격을 올리려는 마오타이의 꼼수라는 비판도 하고 있다. 한 주류 판매업자는 “53도짜리 기존 술의 소비자 가격이 1,099 위안(19만5,000원)인데 성룡 상표를 달면서 50% 이상 가격을 올렸다”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사진 ; 성룡이 최근 열린 마오타이 ‘성룡’ 출시기념식에서 신제품을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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