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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설계와 단지구성으로 ‘상떼빌=건강한 아파트’의 이미지를 굳힌다” 중견 건설업체인 성원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2,880억원, 영업이익 483억원, 당기순이익 39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익은 220%, 순이익은 235%나 늘어난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이다. 장기화되는 내수경기 침체 탓에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도 성원건설이 이처럼 풍성한 실적 잔치를 벌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수익성과 질적 성장을 중시하는 경영 철학 덕분이었다. 성원건설 경영진은 IMF 외환위기 이후 무리한 외형위주 경영보다는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한 내실 경영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그 효과가 지난 2004년부터 경영실적에 그대로 나타나기 시작해 지난해 절정에 이른 것이다. 올해도 성원건설의 이 같은 경영 기조는 지속적으로 유지ㆍ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확보하고 있는 공사잔량이 2조5,000억여원에 이르는데 올해도 해외사업을 포함해 2조원 대의 수주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자체공사 2,800억원, 민간 도급공사 8,000억원, 재건축ㆍ재개발 3,200억원, 해외ㆍ공공 공사 6,000억원 등이다. 목표대로라면 올 연말 총 3조5,000억여원의 넉넉한 공사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수주를 따내기 위해 무리하게 덤벼들겠다는 뜻은 아니다. 분양시장과 건설경기 등 국내 경영여건의 변화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경영전략을 펼친다는 전제가 서 있다. 성원건설은 올해 주택사업에서 전국 19곳 9,100가구를 공급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상떼=건강’이라는 컨셉 아래 입주자 전용 스포츠센터를 기본으로 웰빙과 건강이 어우러지는 아파트내 다양한 커뮤니티 형성이 올해 성원 상떼빌의 핵심 비전이다. 지난 2003년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의 경우 이 같은 웰빙 비전이 제대로 구현된 대표 단지로 손꼽힌다. 아파트 32~51평형 545가구, 주거전용 오피스텔과 원룸 618실 등 총 1,163가구의 대단지인 신대방 상떼빌은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집어넣고 지상에는 중앙광장과 옥상공원, 공개녹지 등 다양한 테마공원을 조성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탁아방과 클리닉센터, 대형 쇼핑시설, 스포츠센터 등도 두루 갖춰 호평을 받았다. 올해도 하반기 경기 오산시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규모가 2,275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상봉동에서 분양 중인 주상복합 ‘상떼 르-시엘’은 동북부 최고층인 41층으로 지어져 이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용인시 공세동에 아파트 416가구, 용인 신갈에 주상복합 477가구를 공급하는 등 수도권과 주요 지방 거점에서 크고 작은 상떼빌 단지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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