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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올 美 최고 대형주”

"검색기술 여전히 압도적" 주가전망 630弗로 높여<br>일부선 "업체들 광고비용 줄여 수익증가세 꺾일것"




구글이 올해 미국 증시에서 가장 주목 받을 주식으로 선정됐다. 구글의 검색기술이 여전히 경쟁업체를 압도하고 있어 주가상승폭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광고단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최근 광고주들의 이탈이 늘면서 구글의 수익증가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업체 파이퍼제프리의 애널리스트 사파 라시치는 올해 구글의 주가 전망을 6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3일 종가 467달러 보다 35%나 높은 것이다. 라시치 애널리스트는 이날 "2007년에 최고의 대형주는 구글"이라며 구글 주가 전망을 종전의 600달러에서 630달러로 높였다. 라시치의 전망치 630달러는 파이퍼사의 2007년 구글의 실적 예상치에 35배의 주가이익비율(PER)을 적용한 가격이다. 그는 "구글이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미디어산업 분야에서 올해 더욱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부의 성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견고한 실적으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며 "지불시스템인 '구글 체크아웃'과 라디오광고 등 새로운 서비스가 성장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구글은 지난해 3ㆍ4분기까지 매출 73억9,900만달러, 순이익 20억4,6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5%, 87%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4년 상장 이후 매출과 순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라시치는 앞서 지난해 초에도 구글의 주가 전망을 600달러로 설정해 투자자들을 놀라게 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실제 구글 주가는 지난 11월말 509달러까지 올랐었다. 이후 인터넷시장 전체의 경쟁 격화에 따른 실적 우려로 한때 337달러까지 되밀렸지만 지속적인 수익 개선으로 다른 전문가들 역시 잇따라 목표가를 500달러 대로 상향 조정했고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왔다. 구글 주가는 3일 뉴욕 증시에서 전장에 비해 7.11달러(1.54%) 오른 467.59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이에 대해 최근 인터넷 검색엔진에 대해 광고주들의 광고지출이 줄어듦에 따라 최대업체인 구글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광고 단가는 계속 오르는데 반해 온라인 거래업체의 증가로 광고대비 효과는 점점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해 구글에 600만달러 가량을 광고비로 지출했던 온라인 가방판매업체 이백스닷컴이 올해는 인터넷 광고를 대폭 줄이고 TV나 신문 같은 전통적 매체를 더 이용하겠다고 밝혔다고 마켓워치는 이날 보도했다. 씨티그룹의 마크 매허니 애널리스트는 "온라인광고 단가가 더 오를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구글의 이익과 광고주들의 이익간에 불일치가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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