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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명지·신호동 일대 미니 신도시로 바뀐다

21만여평 규모 택지에 1만4,000여가구 건립…10월부터 일반에 분양


부산 강서구 명지동과 신호동 일대에 아파트 1만4,000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가 조성된다. 따라서 이곳이 서부산권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최근 공개매각한 명지주거단지와 신호지방산업단지내 공동주택용지 21만평 규모의 택지를 3,600만원에 민간에 매각했다. 총 13개 필지로 구성된 이 택지에서 오는 10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25~50평형 1만4,0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명지주거단지 14만1,175평에는 8,910가구, 신호지방산업단지 6만9,902평에는 4,987가구의 아파트가 각각 들어선다. 명지지역은 경제자유구역내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시가‘비전21계획’에 의해 오는 2010년 완공되는 신항만을 중심으로 개발하는 서부산 해양신도시에 속해 있다. 또 가덕ㆍ거가대교 건설로 부산~거제간 연결도로가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경남간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망이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돼 창원, 마산, 진해 등 인근도시와의 연계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지역은 철새도래지인 을숙도, 해변송림공원 등이 위치해 환경친화적 전원형 도시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사과학산업단지, 녹산국가산업단지, 화전지방산업단지, 르노삼성자동차 등이 있어 21세기 서부산을 주도할 첨단산업단지로 개발되고 있다. 신항만이 들어서면 부산의 기존 핵심기능이 이곳 서부산으로 옮겨오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교육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고의 주거단지로의 개발을 위해서는 외국인 학교, 특수목적고 등 교육인프라 보강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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