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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당첨등 사칭 '악덕상술' 1,900여건 피해 신고
입력2009-05-21 18:03:17
수정
2009.05.21 18:03:17
2008년
지난해 ‘악덕 상술’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은 접수 피해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악덕 판매상술로 인한 피해는 지난 2007년 1,867건에서 2008년 1,931건으로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경품증정이나 무료당첨 등을 빙자하는 추첨ㆍ전화당첨 상술이 전체 악덕 판매상술 피해의 34.8%(671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회원권 상술(313건), 설문조사 상술(9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원권 상술이 급증해 2007년(26건)보다 무려 12배나 늘어났다.
회원권 상술이란 ‘장래에 반드시 값이 오른다’며 개장 여부가 불확실한 골프장이나 콘도회원권ㆍ클럽회원권 등을 판매하는 것으로 콘도회원권(208건), 할인회원권(51건), 레저이벤트회원권(4건) 등이 이와 같은 상술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품제공이나 무료통화 제공 등을 빙자해 카드번호를 알아낸 뒤 입회비를 일방적으로 청구하는 방식의 피해사례도 여러 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한해 접수된 소비자 불만 상담사례 27만8,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품목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1만597건)로 나타났으며 이동전화 서비스(8,491건), 휴대폰(6,041건), 콘도회원권(5,725건), 정수기(4,797건)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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