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수소연료 전지차 부품산업 육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남도는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사 절차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충남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최종 판단만 남겨두고 있고 이를 통과할 경우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에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가 신청한 이번 예타 사업은 국비 1,550억원과 지방비 466억원, 민자 308억원 등 총액 2,324억원 규모다.
핵심부품 성능개선 기술개발 25개 과제를 비롯해 연구 및 인증센터 구축 2개동, 연구 및 인증장비 41종 구축, 수소스테이션 구축 5곳, 기술개발 실증을 위한 수소연료전지차 150대 운영, 부품개발 전문 인력 1,600명 양성 등의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사업이 최종 통과될 경우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에 대한 연구개발자금이 대폭 증가돼 기술향상, 새로운 시장 확대 등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향후 전문가로 구성된 예타 사업 실무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충남테크노파크에 전담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등 남은 절차 준비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예타사업이 기획재정부에서 통과돼 2016년 사업이 착수될 경우 오는 2029년까지 생산유발효과 6,048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2,765억원, 취업유발 인력 3,800명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며 “도내 경제에 파급효과가 매우 큰 만큼 최종 예타 사업 통과까지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