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사수나와의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고도 2대1로 승리, 1차전 4대0 대승에 더해 누계 6대1로 가볍게 8강에 합류했다. 8강에 선착한 지난 시즌 국왕컵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게 되면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에만 벌써 맞대결 5경기를 벌이게 됐다. 8월 슈퍼컵(2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누계 5대4로 이겼고 지난달에도 바르셀로나가 3대1 완승을 거뒀다. 최근 9개월 새 9차례 격돌한 양 팀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국왕컵 결승에서 올린 연장 끝 1대0 승리가 유일할 정도로 바르셀로나에 끌려다니고 있다. 리그 선두(승점 43)를 달리면서도 바르셀로나(2위ㆍ승점 38)만 만나면 작아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샤 공포증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두 팀의 8강 1ㆍ2차전은 19ㆍ26일 오전6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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