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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해외파 경험 접목 한국축구 강해졌다

■ 급성장 배경은<br>젊은 선수들 긍정적 마인드<br>과학적 체력훈련도 큰 도움

박지성

이청용

월드컵 [남아공 월드컵] 해외파 경험 접목 한국축구 강해졌다 ■ 급성장 배경은젊은 선수들 긍정적 마인드과학적 체력훈련도 큰 도움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박지성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청용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한국이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와 비교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줬습니다. 한국이 앞으로 당당하게 나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은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축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느새 적장조차도 높게 평가할 정도로 한국 축구가 급성장을 이룬 것이다. 이 같은 한국 축구의 발전 배경에는 해외파의 경험이 자리잡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역대 최다인 10명의 해외파가 선발됐다.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 박주영(AS모나코),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등 유럽파 4인방의 활약은 특히 두드러졌다. 박지성과 박주영은 나란히 1골씩을 기록했고 이청용은 대표팀 최다인 2골을 꽂아넣었다. 거칠고 빠른 영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박지성과 이청용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침착하게 골을 차 넣으며 역대 대표팀 선배들보다 한 수 높은 결정력을 선보였다. 스코틀랜드에서 뛰는 기성용은 정확한 프리킥을 앞세워 2골을 배달했다. 유럽과 중동 무대를 두루 거친 이영표(알힐랄)와 러시아 무대에서 뛰는 김남일(톰 톰스크)도 체격조건이 좋은 그리스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지지 않으며 16강 진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율적인 분위기도 한몫했다. 허정무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 선수들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붙어도 주눅들지 않는다. 모두 자신감에 차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에 나가면 다리가 후들거렸다'는 선배들과 달리 기성용, 이청용, 이승렬(서울) 등 어린 선수들은 경기에서 전혀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상대의 기를 눌렀다. 특히 이청용은 뒤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기어이 만회골을 집어넣으며 우리보다 강한 상대들의 기세를 눌렀다. 주장 박지성은 대표팀에 신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과거 대표팀은 엄숙하고 위계질서가 뚜렷했던 데 비해 현재 대표팀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다. 대표팀 전용 버스에서는 신나는 음악 소리가 흘러나오고 선수들은 선후배의 거리감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한다. 박주영의 자책골, 김남일의 페널티킥 허용 등 결정적인 실수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이 흔들리지 않고 다음 경기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은 밝은 분위기 덕분이었다. 과학적인 조련의 효과도 컸다.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을 도와 대표팀 체력훈련을 도맡아 했던 라이몬트 베르헤이옌 체력담당 트레이너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허정무 사단에 합류했다. 베르헤이옌 코치는 선진 트레이닝 기법을 도입해 태극전사들의 체력증진과 빠른 회복을 도왔다. 무선 경기력 측정 시스템, 고지대 적응용 산소마스크 등 각종 첨단장비들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 회춘하신 이사님~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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