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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남부권 개발열풍 분다

송도·청라지구등 대규모 사업 추진·진행<br>옛 한화공장 부지도 신도시급 개발 관심


‘인천 바닷가는 지금 개발중’ 인천 서남부권이 개발 열풍에 휩싸이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안을 따라 신도시급 개발 사업이 러시를 이루면서 그동안 ‘공장지역’으로 인식되던 이 일대의 이미지를 ‘서해안시대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것이다. 20일 인천시와 토지공사ㆍ주택공사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천에서 해안가나 인근 지역에서 지자체와 공공기관등이 ▦청라지구 ▦송도국제도시 ▦논현2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중이거나 진행중이다. 여기에 72만평 규모의 남동구 고잔동 한화 인천공장부지에도 신도시급 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청라지구와 송도국제도시는 영종지구와 함께 서해안시대를 주도할 경제자유구역 벨트로 조성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538만평 규모의 청라지구의 경우 총 2만6,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구내 119만5,000평의 부지에는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국제업무타운ㆍ테마파크형 레저스포츠단지 등이 조성된다. 특히 외국인투자유치 프로젝트에는 최근 13개 컨소시엄 150여개 업체가 수주전을 펼치는 등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연수지구와 맞닿은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미국계 개발업체인 게일사와 공동으로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대규모 주상복합을 성공리에 분양시킨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초 729가구의 주상복합을 공급하는 한편 11월에는 1,500가구 안팎의 대규모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초부터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는 송도신도시내 아파트들은 시세가 평당 1,100만~1,600만원대로 주변부 시세를 압도하고 있다. 남동구 논현동ㆍ고잔동일대 77만여평에는 총 1만6,000여가구 규모의 논현2지구 아파트 건립 공사가 한창 마무리중이다.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는 오는 11월 34평형 772가구의 아파트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10월에는 고잔동 옛 한화 인천공장 부지의 민간 택지개발 사업인 ‘한화 에코메트로’ 프로젝트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화 에코메트로는 총 72만평 규모로, 한화건설은 이중 20여만평의 부지에 아파트 1만1,000가구와 연립ㆍ단독 3,000가구 등 총 1만4,000가구의 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현재 일부 학교부지 축소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작업이 마무리중”이라며 “이르면 11월께 첫 사업으로 중대형아파트 3,0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인천 서남부권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의 생활ㆍ업무ㆍ주거 중심이 이 일대로 급속히 옮겨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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