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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남북 표준시간 달라져, 개성공단 운영 혼란 예상

북한 15일부터 표준시간 동경 127.5도로 변경

통일부 "기존시간대로 작성한 개성공단 출입통행계획 전달"

북한이 광복 70주년인 15일부터 표준시를 기존보다 30분 늦춘 ‘평양시’를 사용한다. 지난 5일 최고인민회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표준시간을 동경 135도에서 127.5도 기준 시간으로 변경하고 ‘평양시간’으로 명명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동경 135도를 표준시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통일부는 14일 “북한이 표준시 변경과 관련해 우리 측에 입장을 전달해주기로 했으나 아직 전달된 내용이 없다”며 “오늘 북한에 기존 시간대로 작성한 17일 개성공단 출입통행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운영에서 남북간 다른 시간대 적용으로 혼란과 불편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표준시 변경에 대해 ‘일제 잔재 청산’의 명분을 내세우며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1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남북협력과 평화통일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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