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4일 “북한이 표준시 변경과 관련해 우리 측에 입장을 전달해주기로 했으나 아직 전달된 내용이 없다”며 “오늘 북한에 기존 시간대로 작성한 17일 개성공단 출입통행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운영에서 남북간 다른 시간대 적용으로 혼란과 불편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표준시 변경에 대해 ‘일제 잔재 청산’의 명분을 내세우며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1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남북협력과 평화통일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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